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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발견하는 순간들

그 속에서 찾은 가족의 향기

그림책을 처음 접했을 때 그림책은 어린이가 읽는 책이 아니라 어른이 어린이에게 읽어주는 책이라는 말을 들었다. 그 말을 신념처럼 여기며 매일 저녁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었다. 좋은 그림책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아이들 가슴에 잔잔한 감동으로 남아있었다. 중·고등학생이 되어 공부하다 잠시 쉬고 싶을 때 그림책을 내밀며 읽어달라고 했다. 엄마가 그림책을 읽어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공부가 잘된다는 것이다. 잠시 내 무릎을 베고 누워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 듣다가 고개를 쑥 내밀고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기도 했다. 우린 그렇게 그림책과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. 아이들이 자라서 성인이 된 지금 혼자서 가만히 그림책을 펼쳐본다. 아이들의 모습도 보이고 때론 부모..
그림책을 처음 접했을 때 그림책은 어린이가 읽는 책이 아니라 어른이 어린이에게 읽어주는 책이라는 말을 들었다. 그 말을 신념처럼 여기며 매일 저녁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었다. 좋은 그림책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아이들 가슴에 잔잔한 감동으로 남아있었다. 중·고등학생이 되어 공부하다 잠시 쉬고 싶을 때 그림책을 내밀며 읽어달라고 했다.

엄마가 그림책을 읽어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공부가 잘된다는 것이다.
잠시 내 무릎을 베고 누워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 듣다가 고개를 쑥 내밀고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기도 했다.
우린 그렇게 그림책과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.

아이들이 자라서 성인이 된 지금 혼자서 가만히 그림책을 펼쳐본다.
아이들의 모습도 보이고 때론 부모님의 모습도 보인다.
아이들에게 집중해 있을 땐 미처 보이지 않던 내 모습이 요즘은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.

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했는데 이제야 나를 바로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.
뭐가 그리 두려운지 자꾸 머뭇머뭇하고 있는 나를 본다.
그런 나에게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인생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인 삶을 살아 보라고 토닥토닥해주었다.
용기 내어 첫발을 내딛는 마음으로 그림책 에세이를 마무리 한다.
(사)어린이도서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.
· 한국독서치료학회 정회원이며 독서심리전문상담사(2급) 자격을 갖고 있다.
· 작은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그림책으로 마음을 나누었다
·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했다.
· 요양병원에서 사회복지사로 10년 넘게 근무하면서 부모님 세대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.
·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강사로 일하면서 “돌봄의 문화를 바꾸어가자”고 역설하고 있다.
· 그림책심리코칭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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